예화 › 일상의 순종

알리사 힌손 | 2009.12.12 22:36:5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한 자매의 남편이 어느 날 밤 석간신문을 보면서 아내에게 말했다. “이번 주말에 부모님을 우리 집으로 초대하면 어떨까? 한 며칠 계시도록 말이야.” 그녀는 손에 비누를 묻히고 남편에게 등을 돌린 상태에서 속으로 신음 소리를 내며 주말 스케줄을 검토해 보았다. 부모님의 방문은 그녀의 계획에 전혀 맞지 않았다. 그런데 대답하기 전에 이사야의 한 말씀이 떠올랐다.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말라’(58:7).
그녀는 선택을 했다. 과연 성경의 이 명령을 무시하고 이 상황에 적용되지 않는 말씀이라고 확신했을까? 아니면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는 것을 택했을까? 그녀는 선한 생각이 비누 거품과 함께 배수구 속으로 사라져 버리기 전에 빨리 결정을 내렸다. “그래요. 오시라고 하세요.”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이 세워 둔 계획을 조정해 주실 것을 믿고, 부모님과 함께 마음껏 주말을 즐겼다. 오르간 연주회에도 참석하고, 한밤중에 도너츠도 사먹고, 부엌에서 일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들이 오래도록 남아 말씀에 순종하면 즐거움이 따른다는 것을 생각나게 해주었다.
말씀에 대한 반응은 곧 하나님에 대한 반응이다. 하나님의 정결케 하는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일 때, 그분의 은혜가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 읽기」/ 알리사 힌손
  <생명의삶2009.11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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