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회개치 아니하면

송태승 목사 | 2010.09.26 09:23:4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悔改)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성경: 눅13:3)
예수님께서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 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들어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했던 것입니다. 죄 가운데 살면서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실로암 망대 사건과 같은 엄청난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했습니다. 비극을 보고서 자신에게 임할 더 큰 재앙을 염려하라는 것입니다.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삼풍백화점이 내려앉고, 항공기가 곤두박질을 하고, 여객선이 침몰하고, 기차가 탈선한 엄청나고 어처구니없는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자 이 나라를 사고 공화국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이 나라의 최고 통치자이신 대통령과 정치인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이 시대를 향한 경고의 나팔 소리로 들어야 합니다. 소설 "일제시대"(이어령)를 소개하는 글에 "조선은 우연히 망한 것이 아니다. 임금은 현명하지 못하였으며, 정치는 부패하였고, 백성은 게으르며 타락하여 모두 정신차리라고 망했다" 고 말합니다. 유진오 박사는 1910년에 한일합병으로 나라를 잃은 비극이 개항 이전부터 오랫동안 누적되어오던 부패와 퇴폐의 결과로 나타난 비극이라 하였습니다. 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 목사는 일제 시대에 당한 수난이 우리 국력이 약해서 그랬겠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이조 5백년 동안 지은 죄와 관계 있다고 하였습니다. 끝없는 당파싸움, 경색된 신분 사회, 무지와 나태의 죄 값으로 당한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순교자 손양원 목사는 6.25 사변이 하나님의 징벌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백성이 하나님께서 주신 해방과 자유를 감사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해방 이후 5년 동안 풍년을 주셨는데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는 도리어 귀신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하는 더 극성스러워져서 징벌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회개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늘도 회개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