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님의 침묵을 깨는 기도 -시83편

이동원 목사 | 2011.03.08 23:08: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동원시편묵상]
 
시83편<하나님의 침묵을 깨는 기도>

 

성경의 하나님은 침묵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침묵을 수용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의 침묵을 수용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다림은 신뢰를 뜻합니다. 우리는 그를 믿기에 기다릴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주님의 침묵은 조용하지만 담담한 성채와 같습니다.
이 담담한 침묵속에 거하며 우리는 여전히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계획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침묵을 깨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행동하십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시각을 카이로스라고 부릅니다.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때가 찬 시각을 의미하는 하나님의 시그넬입니다.
하나님의 카이로스에 하나님은 침묵을 깨고 말씀하시고 활동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를 실현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역사는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를 반영하는 하나님의 무대로 등장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사방으로 적들에게 에워싸임을 당한채로 압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적들의 칼날은 예리하게 백성의 심장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제 백성의 심장은 떨고 있습니다.
시각을 다투는 위기앞에서 하나님의 침묵은 좀처럼 깰줄 모르는 긴 죽음의 동면처럼 느껴지기만 합니다.
그리하여 백성은 기도의 무릎을 꿇고 주께 호소를 결심합니다.
 "하나님, 묵묵히 계시지 말아 주십시오. 침묵을 지키지 마십시오."

이제야 말로 침묵을 깨는 기도를 결행할 시간입니다.
나라가 위급하고 세상이 어지러울때 우리는 침묵을 깨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이런 기도를 드릴때 우리는 기도의 동기가 순결하도록 스스로를 성찰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권이 바뀌어 우리가 권력의 자리에 앉을 목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기도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주께서 역사의 지존이심을 알게할 목적으로 우리는 침묵을 깨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
주님,
역사가 어지러운 이때가 주의 침묵을 깨는 기도를 드릴 때인지를 바르게 분별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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