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양을 잃은 목자의 마음

김장환 목사 | 2019.01.28 22:53: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양을 잃은 목자의 마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고생하는 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하며 증세가 더 심해진 학생은 교실창문을 부수며 난동을 피웠고 툭하면 친구들과 싸웠습니다. 본인도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는 자퇴를 시켜달라고 요청했지만 담임선생님은 잘 다독이며 학교로 이끌어주었습니다. 무단결석을 할 때면 어김없이 집으로 찾아갔고, 다른 선생님에게도 사정을 말하며 학생을 잘 부탁했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도 상태는 별로 나아지지 않았지만 이때의 담임선생님도 학생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조금만 더 참자고 설득하며 학교생활을 적응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렇게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던 이 학생은 고3이 되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학교도 착실히 나오고 충동적인 분노의 표출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방과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꾸준히 저축을 했고, 담임선생님은 이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조사한 뒤에 상담을 하며 밀어주었습니다. 결국 고1때 학교를 자퇴할 뻔했던 이 학생은 20살에 국내 대기업 외식업체에 합격을 했고 이 스토리는 고졸취업 감동수기 공모전에 당선까지 되어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단 한 명의 선생님이라도 이 학생을 포기했더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사랑을 깨닫고, 또 배우게 하소서.
누가복음 15장의 잃어버린 양이 나라고 생각하며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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