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기도하는 자의 자녀

이주연 목사 | 2013.04.03 17:56: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어느 날, 예배 시간도 아닌데 한 부인이 교회에 들어왔다.

 

그녀는 교회 뒤편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자마자 통곡하며 울기 시작했다.

시간이 십 분, 이십 분, 삼십 분이 지났다.

그런데도 통곡소리는 멎지 않았다.

 

그때 그 교회를 담임하던 암브로시우스라는

유명한 감독(bishop)이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통곡하며 우는 걸 보니 굉장히 아픈 사연이 있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

 

감독은 그 부인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흐느끼고 있는 부인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물었다.

"부인, 뭐 어려운 일이 있으십니까?"

 

그러자 부인은 갑자기 암브로시우스를 보더니 말했다.

"감독님, 제 아들이 이단에 빠졌어요. 어떡하면 좋아요."

 

그때 암브로시우스는 그 부인에게 위대한 말을 남겼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기도하는 자의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통곡하며 기도하던 그 부인이 바로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인 모니카였다.

 

결국 어거스틴은 방탕한 삶을 청산하고 어머니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에 가장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거목이 되었다.



<서신 가족이신 김인숙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자료출처-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김병태 지음, 도서출판 브니엘>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세상 한복판에 뛰어들되
세상에 물들지 않고
깨끗한 마음으로 사십시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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