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태만과 게으름을 이기려면

한태완 목사 | 2015.05.01 22:45:5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태만과 게으름을 이기려면

프랑스 속담에 "일과 노동을 천시하고 외면하면 권태, 죄악, 결핍을 물리치기 어렵다"고 했다. 탈무드에도 "자식에게 노동을 가르치지 않는 아버지는 자식에게 도둑이 되라고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이 있다. 이탈리아 출생으로 영국 캔터베리의 대주교를 지냈던 안셀므스는 "태만은 살아있는 자의 무덤이다"라고 까지 표현했다. 태만과 게으른 자는 살아 있어도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교훈이다.

'로터스'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식물이다. 그 열매를 먹으면, 이 세상의 괴로움을 잊고 즐거운 꿈을 꾸며, 일락의 나라로 들어가 기쁨을 맛볼수 있다는 것이다. 율리시즈와 그의 선원들이 로터스 꽃이 피는 섬에 이르게 되었을 때, 선원들은 로터스의 열매를 따먹었다. 집과 친구들, 그리고 괴로운 일들을 잊기 위해 먹었는데 오후만 되면 땅에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요즘은 경제적 불황으로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정황에 답답함이 존재한다. 그러나 일자리가 주어졌을 때, 노동을 기피하는 태만과 게으름으로 빈둥거리며 노는 것이 직업이 된 인생도 있다. 할 일이 없는 정황, 불황의 시대에 대처하는 삶의 지혜는 위대한 꿈이 아닐까? 그 위대한 꿈은 태만과 게으름, 쾌락과 체념의 로터스를 부정하고 멀리한다.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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