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눈높이 교육

김용호 | 2018.11.04 18:21:0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눈높이 교육

한 초등학교에 말썽꾸러기 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와 덩치가 큰 이 학생은 자신의 우월한
힘을 믿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고 물건을 뺏는 이 아이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이 노력했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면 안 돼."
"다른 아이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돼."
"다른 아이를 괴롭히면 안 돼."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학생의 태도에 선생님들은 이 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자고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이 나서서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너희 담임선생님이 몸이 매우 아프단다.
네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반 아이들을 돌보아 주면 좋겠구나.
너무 장난을 치는 아이는 그러지 못하도록 말려주고,
몸이 아픈 아이가 있으면 양호실로 데리고 가주렴.
네가 힘이 세고 용감하니까 선생님이 특별히
부탁하는 거란다. 할 수 있겠니?"

이후 말썽꾸러기 학생은 다른 학생을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돌보기 시작했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칭찬 받는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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