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수소폭탄 시대를 맞아

이주연 목사 | 2018.09.27 20:21:3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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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수소폭탄 시대 아래
살아가게 된 처지에 이르러 
이 시대를 함께 살아온
국민 된 한 사람으로
참으로 민망스럽기만 합니다.


탐욕과 자만 속에서
관념의 유희에 영혼을 팔아먹고
분열 분쟁만을 일삼느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 채
살아온 지난 30년


지금 우리 처지에 우리가 스스로
무슨 수로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안정된 삶이 보장된 평화를
지속시켜 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젠 그만 입 좀 다물고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을 보아야 합니다.
보고 또 보아야만 합니다.


우리의 자만과 자학!
탐욕과 부패!
물질숭배와 타락!
관념의 허위와 무책임!
이념의 속임수와 선동!
분수를 모르고 내뱉은
그 수많은 불구의 낱말들!


그 역한 배설물들을
눈을 똑바로 뜨고
보고 또 보아야 합니다.


저부터
입을 다물고 보고 또 보기를
주께 구합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결단하지 않는 무기력한 선이
악을 조장합니다.
선으로써 악을 이길 각오를 하고
선의 편에 서십시오.<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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