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아직 끝나지 않은 잔치

김석년 목사 | 2018.10.03 08:36: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겨자씨] 아직 끝나지 않은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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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1994년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집이자 시의 제목입니다. 이 책은 당시 민주화운동과 그 세대가 저물어가는 것을 보며 “잔치는 끝났다”고 말합니다. 허나 어디 이뿐일까요? 우리에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찬란한 20대만 아니라, 뜨겁던 민주화운동만 아니라 그것이 무엇이든 인간의 잔치는 끝나기 마련인 것입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한 잔치에 참석하신 장면이 나옵니다. 마침 그 자리에 포도주가 떨어졌고, 잔치는 끝날 위기에 놓였지요. 그러나 그곳에 예수님이 계심으로 상황은 반전됩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입니다. 이는 하나의 사인(sign)입니다. 곧 주님께서 세상을 기쁜 잔치의 자리로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이 잔치는 결코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비록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고난과 실패가 가로막더라도, 그 인생에 예수님만 함께하신다면 결코 끝나지 않는 잔치와 같은 생을 사는 것입니다(시 30:11).
오늘 당신은 인생의 잔치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내 삶의 주빈(主賓)으로 모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할 때 비로소 우리의 가정도, 교회도, 일터도 끝나지 않은 기쁨 가득한 잔치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잔치입니다!” (토니 캠폴로)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그래픽=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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