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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18.08.29 23:36: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진실한 믿음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이자 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빗대어 믿음의 수준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물놀이를 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수영을 잘한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물에 뜬 척을 하면서 ‘아빠, 여길 보세요. 제가 물 위에 떠 있어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물에 뜬 척을 한 것이지 결코 물에 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단지 물에 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드린 것뿐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도 혹시 이와 같진 않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하나님, 저에게는 믿음이 있어요. ’,‘절 보세요! 하나님을 이렇게나 잘 믿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며 스스로를 속이는 신앙생활은 아닌지 말입니다.‘나의 믿음은 물 위에 떠 있는 척 한 믿음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여러분 스스로에게 던져 보십시오. ”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종류의 믿음을‘검증되지 않은 믿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검증되는 순간은 기쁨과 즐거움의 때가 아니라 환란과 시험의 때입니다. 복과 평안을 위해 스스로를 속이는 믿음을 갖지 말고 역경에서도 감사로 피어나는 진정한 믿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환경과 감정의 상태에 따라 믿음의 상태가 변하진 않는지 진단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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