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잘못된 강요

김장환 목사 | 2018.08.09 23:44:2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잘못된 강요
 

1970년대 독일에는 ‘마르크스 그룹’이라는 학생 운동 단체가 있었습니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신봉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자기들 나름의 기준을 갖고 교수들을 평가하고, 학생들이 들어야 할 강의인지 아닌지를 결정했습니다. 이들이 한 번은 독일 내의 매우 유명한 교수의 강의가 잘못되고 위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체의 몇몇 사람들이 강의실과 학교 게시판을 찾아다니면서 경고를 써 붙였습니다.
“본 강의의 교수는 제국주의적인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의 생각을 오염시킴. 모든 학생들은 출석을 하지 말 것. - M.G -”
그러나 그들의 경고를 보고 강의를 듣지 않는 학생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경고를 해도 사람들이 무시를 하자 결국은 몽둥이를 들고 강의실 입구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럴수록 더 많은 학생들의 반대와 저항에 부딪혔고, 결국 점점 회원이 줄어 10년이 되지 않아 완전히 사라진 단체가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잘못된 내용의 강요지만 사실은 옳은 일에 대한 강요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자유와 생각을 존중하며 옳은 길로 끌어주는 것이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힘보다 사랑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감화시키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자유와 선택이 주님이 인간에게 주신 권리임을 알게 하소서!
강요보다는 경청과 관심을 통해 옳은 길로 인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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