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겸손의 은혜

김장환 목사 | 2018.07.06 23:55: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겸손의 은혜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은 종종 런던에 들러서 복음을 전하는 설교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존 번연은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고, 가난하고 천대받는 대장장이 일을 하다 목사님이 되었기 때문에 사회의 지식인들은 그의 설교에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영국의 석학이었던 오웬 박사는 존 번연이 런던에 올 때마다 찾아가 그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이런 박사를 탐탁지 않게 여긴 그의 친구들이 하루는 그를 찾아와 책망했습니다.
“도대체 그런 무식한 작자의 설교를 들으러 매번 찾아가는 이유가 뭔가?”
그러자 오웬 박사가 말했습니다.
“자네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군. 누군가 나에게 그 무식한 작자의 은사와 영성을 준다고 한다면 나는 지금껏 쌓아온 모든 학식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네.”
내가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교만입니다.
좋은 학력과 경제 수준, 직위는 더 큰 책임을 위해 주어진 것이지 남의 위에 서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이 주시는 영광을 얻게 하소서!
더 나은 능력보다 더 나은 겸손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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