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아이 혼인식 때문에 큰 딸아이 내외가 일시 귀국하였다가 오늘 아침 떠났습니다.
고맙게도 전액 장학금에 조교하며 생활비까지 벌어서 공부하고 있기에 대견하긴 하나
힘든 학업과 지적 훈련을 받고 있기 때문인지 이전보다는 더 지적이며 비판적인 태도가 드러나 보였습니다.
그래서 떠나는 아이들에게 붓을 들어 한 마디 전했습니다.
“이기려 말고, 품으라.”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