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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리 애가(哀歌)
풍성한 삶 | 2023.10.17 21:32:21 | 메뉴 건너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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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애가(哀歌)
무릎을 꿇고 하늘을 보는 모래벌의 나
높고 높고 끝이 없는 무한 궁륭 우러러
홀로 오래 넋에 매인 알 수 없는 황홀
이글대는 햇 그림자 강에 펄펄 일렁이네.
아, 그때 그 바다
당신께서 가르치신 고기잡이 투망
번쩍이는 금빛 햇살 넘실대는 영원
주님 예수 가르치심 아득하게 잊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못된 아픈 뉘우침이여.
-박두진-
<풍성한 삶QT>2023.1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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