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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대

최한주 목사............... 조회 수 271 추천 수 0 2016.11.03 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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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대


1961년 12월 국영 TV 방송이 첫 전파를 보냈을 때 대단한 반응을 일으키고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전국적인 방송망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움도 많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효과적인 방송을 위해 전국 방송중계망을 건설하게 했다. 그러나 당시 우리 방송기술 자체도 문제이지만 더 요긴한 것은 어디에다 중계소를 세우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 보다 월등히 앞선 일본 NHK 방송의 중계망을 건설한 회사를 상대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서 국책사업 하청계약을 맺었다. 일본 실무진이 입국해서 반도호텔에서 실무회의를 가지게 되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실무진들 앞에 일본 실무진들이 가져온 것은 가방 하나와 지도 한 장이었다.

그 지도를 본 실무자들은 내용에 할 말을 잊었다. 그 지도는 특별이 희귀한 지도가 아니었다. 또 일본 사람들이 특별히 만든 것도 아니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이 그린 조선시대의 봉화대(烽燧臺) 지도였다.

봉화대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외적의 침입이나 긴급상황을 조정에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오늘날 ‘송신탑’이었다. 불을 지피는 데 드는 시간을 제외하면 ‘빛의 속도’로 알릴 수 있었다. 봉수대야말로 최상의 전국 송신탑을 건설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하는 데 최고의 것이었다. 일본 기술진들은 이 지도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다. 

피지배 민족일수록 전통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제 36년 때문에 우리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옛것에 대하여 불신하고 부정하고 낡고 쓸모없는 것으로 폐기한다. 결국 계승시켜야 할 가치 있는 것마저 버리게 된 것이다. 김치만 해도 일본이 먼저 세계로 수출하였다. 뒤늦게 각성했지만 많은 것을 잃은 뒤였다.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들이 현대문화를 창출하는 데 값진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새것이라는 이름 때문에 옛것을 쓸모없는 낡은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더 큰 것을 잃게 한다.

지혜로운 자는 역사를 잘 계승시킨다. 지난날을 거울삼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정리할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할 것을 새롭게 하며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온고지신의 지혜를 갖는 것이다.


신앙의 전통도 마찬가지다. 옛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버리거나 맹종하지 말고 시대와 환경이 달라진 때 옛날의 훌륭한 전통을 오늘의 영적 삶 속에 잘 적용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날 새롭게 일어나는 영적인 물결을 잘 받아들여 영적인 삶에 잘 적용해야 한다. 그리할 때 훌륭한 신앙을 갖는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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