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확실한 전달

김장환 목사 | 2018.02.06 23:40:5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확실한 전달


‘달과 6펜스’를 쓴 유명작가 서머싯 몸은 대중들에게 인기는 있었지만 글이 너무 쉽다는 이유로 전문가들에게는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머싯이 일부러 글을 읽기 쉽고 흥미 위주로 썼던 것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일흔 다섯 번째 생일 때 친구 한 사람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말했습니다.
“2차 대전 때 군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을 때라네. ‘선생님의 작품은 제가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 완전히 읽을 수 있었던 유일한 소설 이었습니다’라는 글이었는데 나로서는 이 이상의 기쁨은 없었다네.”
반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천재로 인정받았던 뉴턴은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서 ‘프린키피아’라는 책을 쓰며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고 자세한 설명을 생략했습니다.
같은 전달 방법이라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말과 대화를 무언가를 뽐내거나 자랑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가장 미련한 짓입니다.
겸손의 도구로 말을 사용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확실한 언어로 복음을 전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복음을 전할 때 내 지식을 과시하지 않고 쉽게 전하게 하소서!
항상 상대방의 수준과 입장을 생각하며 대화를 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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