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대대로 내려온 큰 뜻

김장환 목사 | 2014.02.18 23:57:2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대대로 내려온 큰 뜻

 

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은 한국 초기 선교의 길을 연 모자 선교사입니다.
미국 감리교 여선교회의 임원이었던 어머니는 여성 평등과 교육에 헌신하며 이화학당을 설립했습니다. 의사였던 아들은 알렌 선교사와 함께 제중원에서 일하며 1만 명이 넘는 극빈층의 사람들을 치료했습니다. 이들 모자는 의료, 교육 사역과 함께 선교 사역에도 열을 올려 한국에 많은 교회들을 개척했습니다. 당시 한국 사람들은 메리 여사의 헌신에 감동해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대부인(大夫人)’이라고 불렀습니다. 1909년 그녀가 천국으로 이사 갔을 때 상여를 따르는 무리가 8Km나 늘어섰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009년 이들 모자의 4,5대손들이 한국의 양화진을 찾았습니다. 후손들은 자신들의 고조할아버지와 그의 어머니가 머나 먼 한국 땅에서 한 헌신과 봉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이날 설명을 통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들 후손들은 추도예배를 마친 뒤 선조들이 남긴 큰 뜻을 영원히 잊지 않고 그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서 내려왔을까요? 가깝게는 가족, 친구로부터, 멀게는 먼 나라에서 온 선교사로부터,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로부터 온 것입니다. 즉, 우리가 오늘날 믿는 이 믿음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희생을 거쳐 내려온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역시 누군가를 향해 퍼져 나가야 합니다. 믿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전파하는 삶을 사십시오.
주님! 믿음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깨닫게 하소서!
믿음을 전하기 위해 희생한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감사 기도를 드리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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