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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17.09.19 23:46:1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름다운 마무리


말기암 환자인 K씨는 명지 병원에서 통증완화 치료를 받았습니다.
몇 달 전에 기도암 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재발해 목 부위까지 퍼져 재수술이나 항암치료는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어 임종을 편안히 준비할 수 있는 차원의 치료였습니다.
K씨에겐 세 명의 딸들이 있었는데, 딸들은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슬퍼하거나 다른 치료방법을 알아보기 보다는 어머니를 위한 더욱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세 딸은 어머님이 투병 중에 즐겨들으시던 찬송가, 직접 준비한 무용, 어머니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 등으로 그동안 키워주신 어머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콘서트를 몰래 준비해 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콘서트 당일 어머님뿐 아니라 어머님과 함께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과 의료진들까지 콘서트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세 딸들의 깜짝 콘서트를 관람한 뒤에 K씨는 매우 감격스러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다른 사람들은 K씨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이었는지, 딸들이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것은 서로를 향한 사랑입니다.
부모님과 가족, 사랑하는 친구들을 향한 사랑을 더 늦기 전에 고백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님이 주신 귀한 관계를 사랑으로 가꾸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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