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용서의 힘

이상룡(우석한의대학장) | 2017.09.06 22:35: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용서의 힘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그들이 진정으로 용서받았 다는 것을 알게 되면 퇴원할 수 있는 환자들이라는 임상보고가 있었다. 용서를 하거나 용서를 받는다는 것이 정신건강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단적으로 설명해준 예라 하겠다. 남모르는 죄책감이나 억울함으로 인해 갖가지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죄책감이나 심리적인 불안감도 갖가지 질병을 초래할 수 있지만 기꺼이 용서하지 못하고 원한이나 미움, 억울한 감정을 계속적으로 품게 되도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용서하거나 용서받지 못했을 때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의 쓴뿌리는 결국 인체를 서서히 산성화시켜서 효소의 활성도를 떨어뜨리며 각종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도 감소시켜 결국 허약한 병적 체질이 되고 만다. 옛 사람들의 양생법 에도 너그러운 마음가짐이 몸을 편안하게 한다고 했으며 감정의 부조화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했다. 예수께서도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실 때 생리 병리적 차원보다는 얽힌 인간관계나 죄책감, 사랑의 결핍이라는 관점에서 인간 회복을 이루셨으며 참다운 용서를 통하여 치유역사를 완성시키셨던 것이다.
이 세상에는 예수님의 피로 씻음 받지 못할 만큼 큰 죄인도 없으며 예수님의 피가 필요 없을 만큼 깨끗한 의인도 없기에 서로 용서하며 용서받을 줄 아는 것이 성숙한 성도의 건강한 모습이다. 
이상룡(우석한의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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