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어머니의 손

예화포커스 | 2017.09.10 08:40:2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어머니의 손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면 봄볕에 된장 마르는 냄새가 좋던 장독대가 떠오릅니다.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면 밭두렁에 그득하던 쑥과 냉이가 생각납니다.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면 새하얀 빨레가 헤엄치던 시냇가가 눈에 선합니다.
어머니 당신의 손을 잡을 때 마다 당신의 손이 거친 나무등걸을 닮아 있는 이유를 가슴 아프게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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