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침묵

이주연 목사 | 2017.07.18 23:49:1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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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마음의 길
고요하기에 들리지 않던
저 너머의 소리가 들리고


그 길 홀로 가야 하기에
보이지 않던 자신이 분명해지는
동트는 아침 맞듯 마음으로 가야만 할 길


때때로 탐욕과 분노
현란한 쾌락의 불꽃 속에서 
산화되고 조각조각이 되어도


어금니 무겁게 다물고
십자가 앞에 한 개의 바위가 되면
다시 단단히 자리하는 무한의 뿌리
다시 별빛 찬란케 하는 칠흑 같은 심연
<이주연>
 

*오늘의 단상*
 
불신과 의심으로 사는 사람은,

울타리만 짓고 집은 짓지 아니하는 인생이 됩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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