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알다
성찬 식탁에 둘러앉기 전,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서로 잘 안다면 좋은 일이긴 하겠지만,
정기적으로 성찬에 참여하다보면
인간적 사교를 통해서 아는 것과는 다른 영적 교제를 통한 일체감을 맛보게 된다.
성찬의식을 통해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거룩한 신비 속으로 함께 들어갈 때 우리는 차츰 한 몸이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진정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10. 11)
번역/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