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인생의 가치 회복

최한주 목사 | 2016.12.14 23:41:1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인생의 가치 회복


 하나님이 만물을 만드시고 마지막에 사람을 지으시고 매우 기뻐하셨다고 했다. 그만큼 사람은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살다가 인생을 끝내는 일이 많다. 인생의 가치를 알면 알수록 그만큼 가치 있는 삶을 산다.  

호니라고 하는 한 영국인이 있었다.
그는 집을 청소하다가 벽에 늘 걸려 있던 그림 한 장을 떼어냈다. 그 그림은 조상 때부터 전해 내려오던 장식용 그림이었다. 그림이 먼지로 쌓여 있었기 때문에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해 달라고 그림 가게에 보냈다. 그런데 그림 가게에서 그 그림을 받아서 먼지를 닦아내며 깜짝 놀랐다. 그것은 바로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미술가 토마스 가인스버그가 그린 유명한 “블루보이(blue boy)”라는 그림의 원판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런 의미 없이 오랫동안 벽에 걸려 있던 그림이 백만불 짜리의 값있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호니는 얼마나 놀랐는지! 그는 순간적으로 부요한 사람이 되었다. 보화가 땅 속에 묻혀 있을 때 아무런 가치가 없듯이, 놀라운 가치를 지닌 그림이지만 먼지로 덮여 있을 때 아무 가치도 없다. 먼지를 털어 내어 원래 모습이 드러날 때 가치를 회복하게 된다.

인생의 가치도 마찬가지다.
원래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귀한 존재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부패하여 더러워지면 먼지에 쌓인 그림같이 아무 가치도 없다. 깨끗이 씻어내어 원판인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날 때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존재가 된다. 이런 존귀함을 회복시키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이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살찢어  피흘려 주셨다. 그 보혈로 먼지같이 쌓인 죄를 깨끗이 씻어주셨다. 우리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주셨다. 아무 가치가 없어 야곱의 고백과 같이 벌레만도 못하던 우리가 “천하보다 귀한 존재”가 되게 하셨다. 이 번 주간을 고난 주간으로 지키는 것은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당할 고난을 대신당하시고 대신 우리를 가장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자로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우리의 존재가치는 전적으로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 이뤄진다.

포도나무의 비유에서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러듯이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떠나서 어떤 행복도, 은총도, 가치 있는 삶도 얻을 수 없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맺을 때 하늘의 은총과 땅위에서 주시는 놀라운 복을 누리고 천하보다 존귀한 자가 된다. 왜냐하면 주님의 보혈로 우리를 회복시켜주셨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 안에 복스러운 성도가 되자.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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