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책임전가

김장환 목사 | 2010.06.17 12:20:1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자녀들의 교육은 어려서부터 해야 합니다. 고맙다는 인사 안하면 고맙다는 인사를 시켜야 합니다. 편식을 하면 편식을 하지 않도록 자주 강요해야 합니다. 필요한 것들을 계속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 때 가만히 보니까 가르쳐주지 않아도 좋지 않은 행동을 했습니다. 아내가 과자를 구워놓으면 첫째 아이가 몰래 집어 먹고, 그것을 본 둘째 아이도 따라하고, 두 아이가 하는 것을 본 막내까지도 과자를 집어 먹었습니다. 아내가 아이들에게 누가 과자를 몰래 먹었느냐고 하자, 세 아이 모두가 입가에 과자 고물을 묻힌 채 한 사람도 먹은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한 번은 제가 강의할 노트에 누가 크레용으로 낙서로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요셉 목사가 아마 일곱 살쯤 되었을 때입니다. 요셉을 불러놓고 “네가 그랬지?” 하니, 아니라며 다섯 살 먹은 애슬이가 그랬다고 했습니다. 애슬이를 불러 “오빠가 네가 그랬다고 하는데?” 하고 물으니 오빠가 그랬다고 하면 오빠에게 한 대 맞을 까봐 석 달 밖에 안 된 요한이가 그랬다고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열매를 따 먹고 책임전가를 한 그때부터 전 인류는 잘못된 것은 모두 조상 탓이고, 잘된 것은 다 자기 탓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어려서부터 바르게 가르칩시다.
주님, 자녀에게 사랑의 채찍을 들게 하옵소서.
강제성을 띄어서라도 바른 교육을 시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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