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너는 나만 바라봐라

조신형목사 | 2010.12.25 17:40:3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해를 정리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1년 동안 무엇을 하였고 무엇을 이루었는가? 그러나 뚜렷하게 이룬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내 심령이 주님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 외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 성전 부지구입을 하려는데 가지고 있는 땅도 안 팔리고

교회건물도 안 팔리고 정말 되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어느 날 교회 앞에 대형교회가 건축을 할 때 마음속에는 아픔과 고통

그리고 뜻대로 되지 않는 좌절감이 나를 사로 잡아버렸습니다.

앞에 대형교회는 8개월 동안을 암 반석을 부수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을 때 마다 한숨만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 왜? 이런 아픔을 주십니까? 그리고 저희는 교회부지를 달라고 매일 3년 동안 기도하였는데 주지 않으십니까?”

이 질문에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셨습니다.

“내가 왜? 너를 세웠는지 아니?”

“목회하라고 세우셨습니다. ”

“아니란다. 내가 너를 세운 것은 큰 교회를 세우고 지으라고 세운 것이 아니란다 . 너를 세운 것은 나만 바라보라고 세운 것이란다.

나만 바라봐라.“

그런데 그 순간부터 대형교회가 세워져서 큰 행사를 하고 있는데도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나의 할 일이 주님만 바라보는 것이라는 사실 앞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 주여 !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오남리아름다운교회  조신형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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