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죽을 때와 살 때를 아는 지혜는 축복이다.

명성조은교회노보현목사 | 2012.07.13 07:07:3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죽을 때와 살 때를 아는 지혜는 축복이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 가운데 여러 가지들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태어남과 떠남이다.

태어나는 것 내 맘대로 내의지대로 된 것이 아니며 그리고 세상을 떠나는 일도 마찬가지다.

태어나 일생을 사는 동안 언제가 내가 살 때이며 또한 죽을 때인지를 알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살 때는 살아야하고 죽을 때는 죽어야 한다.

살 때는 내가 힘이 있을 때이다. 뻔한 말 같고 다 알고 있는 사실 같지만 그렇지 않다.

힘이 있을 때란 내가 내 스스로 움직이고 활동 할 때를 말한다.

이때는 대충대충 건성건성은 안 된다. 최선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러면 죽을 때는 언제인가? 힘이 없을 뿐 아니라 일할 수 없고 움직이기조차 할 수 없을 때 그때는 이 세상의 미련을 하나 둘 버리고 접는 일을 시작해야한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살 때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한다.

살아야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죽는 사람, 죽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힘이 있을 때 죽으려고 또는 죽어가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에게 있어서 사치와 부끄러움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살 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보려고 발부둥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내 기력이 쇠하여 이젠 더 이상 이 땅에 존재해야 될 의미가 없는데도 이 세상에 연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육신의 힘이 다 빠졌을 그때는 바로 세상에서 가지고 있는 미련을 다 벗고 빨리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

 

힘이 있을 땐 천국은 내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이 세상에서 주어진 삶을 열심히 그것도 최선을 다해야하며 기력이 쇠하여 더 이상 이세상의 삶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땐 빨리 이 땅의 삶을 접고 천국에 대한 강한 소망으로 가득차 그곳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죽을 때와 살 때를 분별하고 깨닫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우리의 삶의 현장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최고의 축복의 사람은 젊은 날엔 그 젊음을 잘 유지하여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죽을 때는 아무런 힘이 없어야 한다. 육신적으로 힘이 남아 있는데도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축복이 아니다. 그런 사람의 죽음은 고통이며 몸부림이다. 몸부림을 칠 힘조차 숟가락 하나 들 수 있는 기력조차 없어야 편안히 갈 수 있다.

 

살 때인데 죽을 때인 것처럼 생각하고 무기력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죽을 때인데도 살 때인 것처럼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때를 바로 알고 사는 것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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