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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사랑하지 말라

한태완 목사............... 조회 수 776 추천 수 0 2015.05.15 18: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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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사랑하지 말라

조선시대 김수팽이란 아주 충직하고 청백한 관리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세 살 되던 해 세상을 떠나시고 홀로 된 어머니가 남의 삯바느질을 하여 겨우 연명하며 수팽이를 키웠습니다. 무더운 여름 어느 날 어머니가 마루의 기둥을 고치려고 호미로 기둥 밑을 파내다가 그 속에 항아리 하나가 묻혀있는 것을 발견해습니다. 파내어 보니 그 항아리에는 누가 숨겨둔 것인지 돈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그 집에 살던 사람이 난리에 피난을 가면서 숨겨둔 것인지도 모릅니다. 몹시 가난한 어머니는 그 돈 항아리를 보았을 때 가슴이 울렁거렸습니다. 이 많은 돈만 가지면 집도 사고, 수팽이 공부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팽이 어머니는 파낸 그 돈 항아리를 본래 그 자리에 그대로 묻어 두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무에게도 항아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에 어머니는 그 집에서 이사했습니다. 수팽이가 자라서 처음으로 벼슬자리에 나가게 되었을 때 어머니는 비로소 돈 항아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실은 그때 그 돈이 있었다면 우리는 아주 편하게 살 수 있었단다. 그러나 나는 너를 위하는 마음에서 그 항아리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 그 돈 항아리로 해서 한때는 부자로 편하게 잘 살았을는지 모르나 사리에 닿지도 않는 돈, 요행으로 얻은 돈이 우리에게 그 무슨 복락을 가져왔겠느냐? 하나밖에 없는 내 자식이 요행이나 바라고 자기 할 일도 하지 않으며, 게으름뱅이가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란다. 그 돈에 손을 대지 않았어도 너는 참으로 맑고 깨끗하게 훌륭한 오늘에 이르렀으니 그 얼마나 고마우냐?"

어머니의 그 곧은 뜻을 받들어 수팽은 그 당시 둘도 없는 충직스럽고 청렴한 관리로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크리스천은 가난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돈의 유혹을 경계하고 조심하여 돈 앞에 무릎을 꿇는 노예가 되지 맙시다.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되어도, 돈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돈과 물질은 인간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이며,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생존 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물질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과도하게 재산을 소유함으로써 한쪽에서는 기아와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는 재물에 얽매여 그것을 제일로 여기며 사는 물질 만능주의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많이 가진 자가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며 돈의 노예가 되지말고, 물질을 다스리며 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딤전6:6-12, 전5:10-12)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의 축복은 많이 받아 누려야 하지만 돈을 너무 사랑하여 땅에 쌓아두거나, 범죄하는 어리석음을 범치말고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여야 하겠습니다. 즉 돈은 사람이 일용할 양식을 구입하며, 하나님의 사업을 위한 선교와 불우이웃돕기, 세금내는 일 등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부유한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돈 자체가 이상한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은 공부 못하는 학생을 일류 대학에 들어가게 할 수 있으며, 못생긴 얼굴을 아름답게 할 수도 있는 아주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 매력적인 돈이라는 존재는 얼마 안 있어 본색을 드러냅니다. 돈은 자신을 추종하는 자들 위에 신처럼 군림하면서 도적질도 시키고 사람을 죽이게도 하다가 결국 지옥으로 끌고 갑니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든 적게 갖고 있든 돈이 자신의 우상이 되지 않을 정도만 갖고 있으면 그것이 진 정한 부요함이요 축복인 것입니다.(잠30:7-9)

청주에 어떤 사람이 스무살 때 장터를 지나다가 전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대는 돈주머니를 말하는데 그 속에는 많은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필경 그 곳을 지나던 사람이 떨어뜨리고 지나갔으니 전대를 찾으려고 이곳으로 다시 오겠지 하고 전대를 깔고 그 위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얼마동안 기다리고 있으니까 포목상 한 사람이 나귀를 끌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땅을 살피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포목상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찾습니까?" 상인이 청년에게 대답했습니다. "조금 전에 이곳을 지나다가 돈 300냥이 든 전대가 그만 흘러 내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행여나 하고 찾는 길입니다."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때 청년은 "이것입니까?"하고 전대를 내주었습니다. 깜짝놀란 주인은 너무나 고마워 절반인 150냥을 청년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극구 사양하며 "제가 탐욕이 있었다면 300냥을 다 가지고 갔을 것입니다. 상업을 하시는 모양인데 요긴하게 큰 일하는데 쓰시기 바랍니다."하고 그는 총총 걸음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그가 바로 우리 나라 독립선언서의 주창자인 33인 민족대표 가운데 한 분이신 손병희 선생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돈과 물질에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뿐만 아니라 세상사람들도 이렇게 돈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을 칭찬합니다.우리는 자기 것에 만족하며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므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잠1:28, 잠22:1)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딤전6:17-19)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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