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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0월 31일은 종교개혁 49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1517년 로마 가톨릭교회가 면죄부 판매 등 극히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을 때에 비텐베르크 성(城) 교회의 문에 95개조의 반박문을 써 붙임으로써 종교개혁의 불씨를 댕겼습니다.
그러나 루터의 종교개혁은 교회의 체제나 조직 등 어떤 시스템이 잘못돼서 그것을 고치려고 시작한 개혁이 아닙니다. 종교개혁은 루터 한 사람의 ‘거룩한 영적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일에 같은 마음을 품고 있던 수많은 대중이 함께 화답한 것이며, 그래서 종교개혁은 영적 갱신이고 하나님의 은혜 앞에 다시 서고자 하는 결단이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3가지의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 ‘Sola Fide(오직 믿음으로)’. 이것은 개혁의 본질을 말하는데, 참된 개혁은 영적 차원의 문제입니다. 둘째, ‘Sola Scriptura(오직 성경으로)’. 이는 개혁의 도구를 의미하는데, 개혁의 도구는 칼이나 총과 같은 무력이 아니라 오직 성경입니다. 셋째, ‘Sola Gratia(오직 은총으로)’. 이것은 개혁의 주체를 말하는데,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새로워질 수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새로워질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한국교회도 개혁해야 합니다. 진정한 개혁은 우리 각자의 거룩한 영적 고민에서 시작해 다시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들어가는 길뿐입니다.
김대동 목사 (분당구미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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