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일상에서 몰두하여 열심을 다하는 삶의 자세

이주연 목사 | 2016.06.06 00:19:1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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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먼 길을 떠나

마침내 외삼촌 라반의 집에 이르러

큰 환대를 받고 묵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야곱은 외삼촌의 요청이나 지시도 없었는데

집안 일을 도왔습니다(창 29:14). 


그러기를 한 달 정도 되자 외삼촌 라반은 야곱에게 말합니다

“네가 나의 조카이긴 하다만,

나의 일을 거저 할 수는 없지 않느냐?”(15)


왜 라반은 이런 말을 했을까요?

분명한 것 한 가지는

외삼촌 댁에 왔으니 그저 소일이나 하고

여동생들과 놀면서 쉬었다가 갈 생각이었다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 열심히 몰두해서 헌신적으로 일했기에

임금이나 대가를 주지 않으면

외삼촌 마음이 불편해서 견디지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의 정신입니다.

일에 대한 기쁨과 보람을 알고

일상의 삶에서 몰두하여 열심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여동생 라헬을 얻기 위하여

7년을 일하고는 부당함을 넘어서

한번 더 7년을 기꺼이 일합니다.


7년을 했다고 하는 것은 단순 7년이 아니라

인간으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을 다하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월을 2번씩이나 보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얻고자 하는 목표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맞게 된 것입니다.


야곱은 바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그 목표를 향해서는

자신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하며

이를 통하여 구속의 역사를 이어가는

신앙인의 영적 모범의 일면을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산마루 설교 중에서>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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