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자발적인 자살자(自殺者)

물맷돌 | 2016.03.27 09:15: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 1139] 2016년 3월 21일 (Tel.010/3234/3038)


자발적인 자살자(自殺者)


샬롬!  지난주일(휴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드디어,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모든 매화가 다 활짝 핀 것은 아니지만, 제일 먼저 꽃봉오리를 터뜨린 놈이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회사에서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김영수 과장은 어떻게든지 회사에서 떨려나가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회사 건물에 걸어놓은 현수막이 끊어질 것처럼 보이자, 그걸 바로 잡으려다가 그만 추락사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는 자살로 인정되어 지옥행 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옥문 앞에서 수문장에게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고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수문장은 “당신은 오래 전부터 아주 치밀하게 자살을 준비해왔지 않느냐?”고 반문한 후, 그 내용을 밝혔습니다. ‘12월 3일부터 5일간, 잠은 두 시간만 자고, 식사는 두 끼만 했으며, 그것도 라면과 삼각 김밥, 햄버거를 먹었다. 그리고 물 대신에 탄산음료를 먹었다. 그처럼 혹독하게 자신을 학대했으니, 죽으려고 작정한 것이 아니냐? 헬스클럽은 6개월 치 등록하고 두 번만 갔으며, 1월 14일부터 21까지 매일 술을 먹었다. 당신이 평생 먹은 폭탄주가 4만5천8백 잔이고, 양주 2만3천병, 그밖에도 어마어마한 술을 마셨다. 심근경색, 고혈압 등, 지병을 15가지나 갖고 있으면서, 왜 건강을 방치했는가? 그러니, 명백한 자살행위를 한 것이다. 자발적인 자살자다.’


요즘 SBS-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돌아와요, 아저씨’의 일부내용입니다. 다른 설명이 달리 필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존(生存)하고자 자살행위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학운교회 물맷돌)


[사랑하는 친구여, 그대의 영혼이 건강한 것처럼 몸도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요삼1:2)]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