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식물의 자식 사랑

물맷돌 | 2016.03.27 09:19:5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 1144] 2016년 3월 26일 (Tel.010/3234/3038)


식물의 자식 사랑


샬롬!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길 빕니다. 며칠 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했습니다. 비록 임대이기는 하지만, 우리 이름으로 된 집을 가져보기는 처음입니다. 학운교회 성도들의 정성을 다한 ‘사랑의 결실’입니다.


스스로 씨앗을 땅에 심는 식물이 있습니다. 호주에서 자라는 ‘국화쥐손이’ 씨앗에는 스프링 같은 꼬리가 달려 있는데, 이것은 굴착기 역할을 합니다. 비가 오면 빗물을 흡수한 씨 부분이 퍼지면서 회전합니다. 이 회전력으로 씨앗의 뾰족한 끝부분이 땅을 파고 듭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씨앗 스스로가 굴착 각도를 수직으로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씨앗은, 비스듬할 때보다 곧추서야 땅속에 잘 박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올 때에는 땅에 박혀야 수분을 흡수해서 건강하게 싹틀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게다가, 씨앗은 만약의 사태도 대비합니다. 스프링 같은 꼬리가 다 풀렸는데도 땅에 들어가지 못하면 도로 감깁니다. 다시 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때를 기다려 씨앗을 퍼트리는 식물들, 자식 사랑은 인간만의 욕구가 아닌 것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손승우)


아무튼, 신비(神?)입니다. 봄이면 수많은 꽃들이 피는데, 그 꽃들의 모양을 보면 신기(神技)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아주 뛰어난 화가가 그림을 그려도 그처럼 예쁘게 그릴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기에, 신비하다, 또는 신기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글자 그대로,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기술’입니다. 인간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바로 알고, 그 순리(順理)를 따름이 가장 지혜로운 인생길입니다.(학운교회 물맷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하나님)께로 갈 수 없다(요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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