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람에게 묻는다

안광복 목사 | 2023.07.03 18:56: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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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사람에게 묻는다

 

‘땅에게 묻는다/ 땅은 땅과 어떻게 사는가/ 우리는 서로 존경한다// 물에게 묻는다/ 물은 물과 어떻게 사는가/ 우리는 서로 채워준다// 풀에게 묻는다/ 풀은 풀과 어떻게 사는가/ 우리는 서로 짜이고 얽혀 지평선을 만든다// 사람에게 묻는다/ 사람은 사람과 어떻게 사는가/ 스스로 한번 대답해 보라’.

베트남의 시인 휴틴의 ‘사람에게 묻는다’라는 시입니다. 시인은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자연과 달리 죄와 욕심으로 가득 찬 인간 세상을 향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지신 질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너는 아느냐 그리고 할 수 있느냐.” 억울한 고난 속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당당했던 욥도 결국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합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외면하시면 나 어디가리까….”(찬송가 280장) 이 가사처럼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십시오. 인간의 죄성과 부패함을 깨닫고 주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오늘도 겸손함과 화평함으로 무장해 발길 닿는 모든 곳마다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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