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순종
루터가 독일의 바델베르그에 체류하고 있을 때 그곳에는 페스트가 급속히 퍼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르푸르트에 있던 그의 친구는 루터에게 그 지역에서 피신하는 썼습니다.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충고해 왔습니다. 그러자 루터는 그 친구에게 이렇게 답장을 썼습니다.
"여기서는 이미 페스트가 굉장한 속도로 퍼지고 있네. 그래서 한 형제가 죽기까지 했네. 하지만 나는 세상이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 걸세. 나는 나를 이곳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서 나를 또 다른 곳으로 부르실 때까지 여기서 다른 곳으로 피신하지 않을 것이네."
그 후 루터는 페스트로 인해 죽음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그곳에 머무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양 떼를 보살폈습니다. 루터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을 받았던 것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풍성한 삶QT>2022.11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