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물맷돌 | 2023.06.30 21:40:2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30.jpg[아침편지3396] 2023년 6월 9일 금요일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6월 9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부터는 ‘갑자기 체중이 늘어났다면 점검해볼 11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저하되면, 체내 기초대사율도 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몸의 산소 소모량, 열 발생량, 칼로리 소모량이 모두 떨어지면서 살이 찐다.’고 합니다.(출처; 마음 건강 길)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저는 금요일 저녁에 기차를 타고 부모가 계신 부산으로 내려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던 어느 금요일에도, 부산으로 내려가서 역으로 마중 나오신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조금은 말이 안 되고 조금은 대답하기 번거로운 질문’을 늘어놨습니다. 자꾸만 마음이 요동쳐서 일상에 적응하기가 힘들고 작은 일도 벅차게 느껴지는 것이 꼭 사춘기에 다시 휘말려버린 것 같다고, 현실에 부딪히는 여러 가지 일들이 두렵다고, 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짧게 고민한 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정말 복잡한 인격체인 고로, ‘자신조차도 스스로를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진리’라고 했습니다. 성장통은 너의 나이 때쯤에는 자연스럽게 겪는 아픔이지만, 너는 남들보다 생각이 많은 아이니, 좀 더 요란한 성장통이 찾아온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답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너보다 훨씬 많은 세월을 살아온 엄마인 나도 아직 답을 알아내지 못했는데, 네가 불안해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오래 살았다고 해서 꼭 남들보다 나은 것은 아니지만, 너는 아직 어리고 꿈이 많으니, 그것을 위하여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엄마의 말씀을 듣고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저 자신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밑그림보다는, 손가는 대로 모양을 그려나가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한껏 진심을 다하고, 눈앞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면서,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면 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봤습니다.(출처; 샘터, 김유리/10대 청소년 작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능력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인간사(人間事)’에 대한 고민과 걱정도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요컨대, 숨이 붙어있는 한, 갖가지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살게 마련인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쓸데없는 걱정들은 덜어내고 생산적인 고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 기도하기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제목들은 그 자신에 꼭 필요한 과제들입니다. 때문에, 제목을 정해놓고 기도하다 보면, 그 기도내용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말하자면, 기도의 제목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생각들의 씨(種子;종자)’가 되는 셈입니다. 옛날 시골농촌에서는, 겨울이 되면 ‘콩 고르기’를 했습니다. 콩이 부실하거나 벌레 먹은 것들은 골라서 내버리고, 튼실한 콩만 골라서 씨종자로 삼았던 것입니다.(물맷돌)
 
[예수님께서는 세 제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여기서 머무르며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그러고 나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아버지, 할 수만 있다면 제게서 이 잔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길 원합니다.”(마26:38-39,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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