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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꽃(사순절 25일)

김민수 목사............... 조회 수 626 추천 수 0 2014.05.20 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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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편지(119)-양지꽃(사순절 25일)

1119.jpg

양지에 피어 양지꽃입니다.

저로 하여금 들꽃의 세상으로 안내한 꽃이기도 하지요.

어릴적 늘 보았던 꽃인데, 잊고 살아가던 오랜 세월 동안에도 변함없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남들이 알아주거나 보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피어나는 꽃,

그 꽃을 보면서 우리네 삶도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신앙인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 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과 하나님, 누구를 기쁘게 하랴?"

물론, 둘 다 기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사람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골고다 십자가 사건,

사람들이 어떻게 보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예수님을 이 꽃을 보며 떠올립니다.

 

2014년 3월 29일(사순절 25일) 김민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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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최용우

2014.05.20 22:20:04

뱀딸기꽃... 왜 하필이면 뱀딸기라 이름이 붙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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