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달라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악마에게 자기의 영혼을 팔아서까지 모든 것을 통달하려고 한다.
지식의 전능자가 되고자 한다. 이는 현대인의 상징이다.
괴테에게 번개처럼 떠오른 것이 있었으니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였다.
그는 이 말씀을 역설하여 "태초에 행동이 있었으니"라는 말로 바꾸었다.
인간에게는 지상에서 단맛, 지식, 쾌락같은 미학적인 것만 남았다.
80세의 괴테는 죽으면서 "빛을 달라. 문을 열어달라"고 하며 빛을 찾았다.
그 빛은 에수님의 실존임을 암시하고 있다.
월간<진리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