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한 우물 파기 교육

한태완 목사 | 2015.09.18 23:33: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 우물 파기 교육 

옛날에 동물들이 신세계에서 직면하게 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끝에 학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교과목으로는 달리기, 헤엄치기, 오르기, 날기 등을 체택하였으며 학교의 행정을 좀더 용의하게 하기 위해 모든 동물들이 똑같이 모든 과목을 수강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오리는 헤엄치기는 뛰어나, 사실상 선생님보다도 더 잘했습니다. 그러나 날기에는 간신히 낙제를 면했고 달리기는 엉망이었습니다. 달리기에 너무 느렸으므로, 오리는 수영은 그만두고 방과 후에 달리기 연습을 해야만 했습니다. 달리기는 오리의 물갈퀴를 닳게 만들었으므로 결국 수영도 간신히 해낼 정도밖에 안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균 점수만 얻으면 괜찮았으므로 당사자인 오리 이외에는 누구도 그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토끼는 달리기에는 일등이었으나 수영에서 보충수업을 너무 많이 받은 까닭에 다리근육에 신경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람쥐는 기어오르기에는 뛰어났지만 날기에는 계속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께서 너무 꼭대기에서 내려오게 하지를 않고 땅바닥에서 높이 날도록 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람쥐는 지나친 연습으로 경련이 생기는 바람에 오르기에서는 70점을, 달리기에서는 60점을 받았습니다. 독수리는 획일주의

를 반대한 까닭에 문제아 취급을 받았고 그 때문에 심한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리하여 학년말에는 수영은 잘하고 달리기, 기어오르기, 날기는 약간만 하는 이상하게 생긴 뱀장어가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받아 졸업생 대표가 되었습니다. 들개들은 땅파기와 굴파기가 정식과목으로 채택이 안되었다고 교육세 징수 반대 투쟁을 벌였습니ek.........이것은 리비슨 박사가 쓴 동물학교 우화입니다.

저는 옛날에 모 회사의 인사부에 근무했었습니다. 그때 신입사원을 선발하는데 한국 굴지의 큰 회사이였으므로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좋은 대학 출신이 많이 지원했기 때문에 당연히 누구를 뽑고 누구를 떨어뜨려야 할지 고민해야 할텐데 실제로 선발위원들에겐 뽑을 숫자를 채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인사고과 때나, 승진 평가 때도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학교성적과 직장 성적은 큰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재 양성으로 이름난 모 그룹 회장의 인터뷰를 보고 공감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쓸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회사들이라면 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국민들이 보기에 뽑을 사람이 마땅치 않은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를 키울 때 목표가 무엇입니까?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것이 목표라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은 무엇을 위한 목표입니까?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또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출신 대학과 근무 성적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학교의 성적보다 무언가 한 가지를 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직장과 직업은 거의 한 가지를 일생동안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운동, 연극, 노래나, 악기하나, 컴퓨터 하나를 세계적으로 다룬다면 그는 세계 유명인이 될 수 있습니다. 판매 기술 하나만으로도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유창한 영어 하나만으로 도 세상에서 성공할 기회는 무척 많습니다. 21세기에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각계각층의 세계적인 인물을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유대인의 교육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대민족은 청소년을 교육시킬 때 일등교육을 시키지 않는 다고 합니다. 각자의 특기를 잘 살려 키워줌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빼어난 인물로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꽃 하나를 창조하실 때도 모두 같은 색깔과 모양으로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인간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창조해 주시고 각기 다른 돋특한 사명을 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음미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는 너무나 많은 교과목을 일률적으로 가르칩니다. 한국에 만약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이 태어났다면 그들은 결코 위대한 과학자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교육 실정에서 학교성적이 좋지않다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낙심하지 말고,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해 가치있게 사용 하도록 교육시키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구의 여왕 박신자 양을 아시지요 박신자 양은 국제 농구 시합에서 최우수상을 탔습니다. 그가 경기에서 이겨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열렬하게 환영을 하였습니다. 어린 학생 중에는, "나도 박신자 언니처럼 훌륭한 농구 선수가 될테야"하고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박신자 양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신문기자들과 방송기자들이 한 마디씩 부탁을 하였습니다. 어느 잡지 기자가 말했습니다. "후배와 농구 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나, 좋은 도움이 될 말을 한 마디 해주세요. 특히 성공의 비결을 말씀해 주세요" 그 때 박신자 양은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미치는 거예요. 무엇에나 한 가지 일에만 미치는 거예요.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간단한 말이지만 참으로 유명한 말입니다. 한 가지 일에 미친 사람처럼 열심을 내면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씨가 전에 아프리카에 갔을 때, 슈바이쳐 박사를 만난 일이 있었습니다. 김찬삼 씨는 물었습니다. "박사님, 성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때 슈바이쳐 박사는 조용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한 우물을 파게" 한 가지의 일에만 몰두하는 일이 성공의 비결이라 하였습니다. 신앙이든, 교육이든, 사업이든 한 가지 일에 미친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마22:36-40, 마10:37, 마 6:24)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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