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수직에서 수평으로

김장환 목사 | 2015.08.14 16:19: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수직에서 수평으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어떤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중학교에서는 해당 브랜드의 점퍼를 입는 학생들끼리 모여서 패거리를 만들고 또 그 집단 내에서 점퍼의 가격대에 따라서 패거리 내의 계급을 나누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학교의 어떤 학생들은 그 패거리에 들고 싶어서 같은 브랜드의 비싼 옷을 입고,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의 옷을 뺏기도 했습니다.
또 성인이 되면 타고 다니는 차에 따라서 등급이 생긴다고 합니다. 다들 겉으로는 드러내고 말은 안 하지만, 타고 다니는 차가 소형인지 중형인지, 국산인지 외제인지가 배우자의 선택에서 있어서도 점점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이런 식의 보이지 않는 수평적 지휘체계는 비단 특정 연령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단지 옷에서 차, 집과 취미 등으로 종류만 바뀔 뿐 이런 보이지 않는 계급과 차별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하는 일에 따라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오늘 날의 우리 사회에서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최소한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이런 세태에서 벗어나 진실한 모습으로 사람됨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두 동일하게 지으신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잘못된 편견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소서!
많은 가지려고 하기보다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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