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스승을 찾습니까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 2015.07.12 08:14:5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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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기자 겸 작가인 미치 앨봄은 어느 날 TV를 시청하다 대학시절 스승이 루게릭병으로 사경에 이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스승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모리 교수님, 저 미치 앨봄입니다.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1970년대에 선생님 제자였습니다.” 그러자 모리 교수는 “왜 대학 때처럼 코치라고 부르지 않니 이 녀석아”라고 답합니다. 미치는 바로 모리 교수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는 매주 화요일마다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에서 1600㎞ 정도 떨어진 웨스트 뉴턴으로 가서 모리 교수와 몇 시간씩 대화를 나눴습니다. 스승의 힘든 투병 기간을 함께하며 임종까지 지켜본 과정을 세상에 전하고 싶었지만 출판사들의 관심은 냉랭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모리 교수와 함께한 화요일’은 초라한 부수의 초판으로 시작됐습니다. 
모리 교수는 제자에게 “소중한 삶을 낭비하지 않도록 순간을 가치 있게 살아라” “죽음을 배우는 것이 곧 삶을 배우는 것이다” 등 여러 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가 진정을 담아 전한 것은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끝내는 것은 아니야”라는 말이었습니다. 세상의 스승은 모두 우리를 떠납니다. 그러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의 세계까지 인도해 가십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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