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신비의 도로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 | 2015.07.12 08:24:4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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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신비의 도로’라고 불리는 도로가 있습니다. 저도 가본 적이 있습니다. 이곳 언덕 중간 지점에 차를 세워 기어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눈앞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언덕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신기해서 자동차에서 내려 바닥에 물을 부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물이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러한 기현상 때문에 사람들은 이 길을 ‘신비의 도로’ 또는 ‘도깨비 도로’라고 부릅니다. 
이 도로 언덕 주변을 측량하면 육안으로 보기에 높아 보이는 곳은 낮은 곳이고, 낮아 보이는 곳은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진리는 아닌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좋아 보이는 길, 성공으로 인도할 것 같은 넓은 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길들이 진정한 성공의 길인지 알기 위해서는 우리 눈이 아닌, 진리의 말씀인 성경에 비춰 보아야 합니다. 눈에 보기에는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진리의 말씀이 가리키는 그 길이 성공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입니다. 성도 여러분, 좁아 보이고 내리막처럼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말씀하는 그 길로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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