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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제주도를 찾아온 중국관광객들은 올해 9월 초까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리고 제주도에 중국인들이 소유한 토지의 면적은 592만 2,000제곱미터로 공시지가 기준으로 5,807억 원이나 된다고 한다. 외국인이 소지한 전체 토지면적의 43%에 해당하는 땅이기도 하다.
공개된 통계자료이지만,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제주도에 5억 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들에게는 국내거주 자격을 주고, 5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허용하는 부동산투자이민 제도가 있어서인지, 돈이 많은 중국인들이 꾸역꾸역 제주도로 몰려오는 모양이다. 중국인들은 대형호텔들을 짓고 고급스러운 호화주택에 살며 제주도를 조금씩 흡수해가고 있다.
이러다가 제주도의 상권이 모두 중국인들에게 넘어가고 나중엔 제주시민이 설 자리가 없는 타국의 섬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길 때도 있다.
하지만 제주도에 들어온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교회들마다 복음전도의 전략을 짜고,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게 된다면, 그들을 통해 중국 땅도 복음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본다. 물론 상위에 놓여있는 떡을 떼어먹듯, 그렇게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건 많은 기도와 시간과 땀과 지혜와 물질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이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어장이기도 하다.
다소 출신의 바울 한 사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독대하고 이방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큰 그릇이 된 것처럼, 제주도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제 2, 제 3의 사도바울을 기대해본다면, 물밀 듯 들어오는 중국인들이 그렇게 경계의 대상이 될 만큼 불안한 존재들이라고 겁을 집어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들이 중국선교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렵게 무대를 만들어줘도 그 위에서 멋지게 춤을 출 수 있는 무희들이 없다면, 그게 더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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