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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 목사 | 2024.03.12 21:47:3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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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내가 바라는 것은

 

모세가 아브라함에게 천 냥 빚을 졌습니다. 갚을 날이 코앞인데 돈이 없으니 큰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랍비를 찾아가 묻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아, 지금 정말 큰일 난 건 자네가 아니라 아브라함이라네.” 그렇지요. 생각해 보면 걱정할 사람은 빚쟁이입니다. 받을 돈을 못 받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랍비의 지혜는 뭘 말하는 것일까요.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보라는 것입니다. 진심이 통하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바란다.”(호 6:6, 새번역) 호세아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너무나 큰 죄악의 빚을 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저히 갚을 수 없는 큰 빚을 무엇으로 어떻게 갚을 수 있겠습니까. 자기 몸이라도 불살라서 바쳐야 할까요.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기를 바라십니다. 긍휼하신 하나님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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