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한 가지 유산

김장환 목사 | 2024.03.15 21:29:2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63.gif한 가지 유산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동의 한 부자가 갑자기 중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타국에 있던 아들이 오기 전에 세상을 떠날 것 같았던 부자는 “내 모든 재산은 하인에게 준다. 아들에게는 내 재산 중 원하는 한 가지만 주겠다”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부자는 예감대로 얼마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언을 확인한 하인은 크게 기뻐하며 당장에 아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타국에서 고생하던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도 놀랐지만 유언을 보고는 더 크게 놀랐습니다. 평생 아껴주던 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하인에게 남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아들은 랍비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랍비는 오히려 아버지를 칭찬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런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면 하인이 재산을 이미 다 가로챘을지도 모르네. 자네 아버지의 재산은 다 하인에게 있으나 자네도 한 가지는 선택할 수 있지. 그 한 가지로 하인을 고른다면 이제 그 재산은 다시 누구의 것이겠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귀한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세상의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그 선물을 받은 우리에게 이제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의 모든 것보다 더 귀한 것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십자가보다 더 큰 축복은 없음을 알게 하소서.
가장 필요한 구원을 주신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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