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희망의 표시

김장환 목사 | 2024.04.05 20:15:5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66.gif희망의 표시

 
여행 중에 사막에서 길을 잃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식량과 물이 모두 떨어져 서둘러 마을을 찾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마음이 연약한 아들을 독려하며 사방이 모래뿐인 망망한 사막의 언덕을 한고비, 한고비 넘었습니다.
몇 개나 언덕을 넘었으나 이런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눈앞에는 수많은 묘지뿐이었습니다. 무덤을 보고 망연자실한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걸 보세요. 저희처럼 길을 헤매다 죽은 사람들의 무덤이잖아요.”
체념한 아들의 말에도 아버지는 무덤을 바라보며 오히려 미소를 지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스스로 무덤을 팔 수는 없단다. 여기 무덤이 있다는 건 곧 근처에 마을이 있다는 뜻이야.”
무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아버지의 말대로 정말 마을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고 순교한 사람들의 희생이 오히려 하늘의 소망을 나타내듯이 스데반처럼 예수님을 위해 받는 고난은 사명자의 희망입니다.
날 위해 모든 고초와 고통을 감내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을 위한 고난에는 기뻐하며 감사하십시오. 아멘!
주님! 사명자의 삶에 찾아오는 고난을 주님과 함께 감당하게 하소서.
고난에도 희망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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