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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14.05.18 22:30: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받은 것의 가치

 

19세기 미국 남부의 로이 맥클레인이라는 유명한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변호사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데 어떤 거지가 구걸을 했습니다. 변호사는 구걸하는 거지의 나이가 어린 것을 보고 어째서 구걸을 하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날 때부터 버림을 받아서 구걸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습니다.”
거지의 사정이 딱하게 느껴진 변호사는 자신의 수표책을 꺼내 100만원 정도의 금액을 적은 후 서명을 한 뒤 건네주었습니다.
“이 수표를 은행에 가서 바꾸게. 자네가 새 출발을 하는 데에는 충분한 돈이네.”
다음날 거지는 수표를 들고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창문을 통해 비친 말끔한 은행원의 모습이 거지를 주눅 들게 만들었습니다. ‘나 같은 거지가 이런 수표를 들고 온다면 의심하지 않을까?’, ‘경찰을 불러 날 조사할지도 몰라...’, ‘수표를 위조했냐고 물으면 어쩌지?’ 수많은 생각에 망설이던 거지는 결국 환전하지 못하고 변호사를 다시 찾아가 은행은 자신의 수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사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은행원은 그 수표에 적힌 나의 서명을 보지 자네의 옷차림을 보지 않는다네. 어서 가서 현금으로 바꾸게나.”
주님 앞에 나오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을 바라는 진실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구원을 위해, 사역을 위해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오십시오.
주님! 우리의 연약함까지도 주님께 모두 맡기게 하소서!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함으로 주님의 역사하심을 구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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