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어울리지 않는 인생

김장환 목사 | 2015.04.17 15:43:2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어울리지 않는 인생


권력과 권모술수에 대한 내용들을 집대성한 책 ‘군주론’은 중세 시대 바티칸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었습니다.
책의 저자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된다고 주장하며 때로는 불성실, 무자비, 몰인정해야하며 종교까지도 스스럼없이 이용하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마키아벨리는 자신이 저술한 책의 내용과는 다르게 조금도 남을 속일 줄 모르는 순박한 공무원이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친구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거절을 하지 못했고, 그 돈을 갚지 않아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의 이런 심성을 친구들이 이용해 그의 생활은 점점 궁핍해져 갔지만 그래도 빚을 독촉하거나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그런 친구들이 죽은 후 자식들까지 극진히 보살펴 줄 정도였습니다.
마키아벨리가 이런 삶을 살았던 이유는 모르지만 그는 자신이 믿는 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그 방향은 더 나은 방향이었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우리 역시 늘 조심해야 합니다.
아는 것과 행함은 늘 일치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옳은 주장이더라도 행함이 없다면 설득력을 잃고 맙니다. 주위 사람들이 복음을 거절한다면 무엇보다도 나의 삶을 돌아봐야합니다.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성경의 진리대로 주변에 복음이 참된 것임을 알리십시오.
주님! 말씀을 담고 보여줄 수 있는 깨끗한 영을 갖게 하소서!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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