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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구나!

물맷돌............... 조회 수 114 추천 수 0 2022.07.09 1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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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88]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아,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구나!’

 

샬롬! 지남 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몇 차례, ‘앤 랜더스’의 ‘시간 관리법 9가지’를 소개합니다. 1.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사고력(思考力)은 힘의 근원이 됩니다. 2.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놀이는 변한 없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3.책 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독서는 지혜의 원천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 어머니께서 밑반찬 한 보따리를 들고 제가 사는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먼 곳까지 뭘 이렇게 많이 가져왔냐?’는 저의 핀잔에, 어머니는 ‘배달음식을 자주 먹지 말라’고만 하셨습니다. 제일 큰 통에는 네모반듯하게 썬 수박이 담겨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수박 값이 올라 사먹지 못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반색하자, 어머니께서 말씀했습니다. “너 수박 좋아하잖니? 아직 못 먹었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제가 수박을 먹는 동안, 어머니는 ‘외할머니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맛있는 거 사드리라’고 용돈이라도 건네고 싶은데, 다음 달 카드 값과 월세만으로도 버거운 처지라,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언제 일할 거냐? 여자친구랑 잘 지내냐? 결혼은 언제 하냐?’와 같은 말씀을 꺼낼 법도 한데, 어머니는 저의 끼니만 걱정하시다가 ‘해지기 전에 가야겠다.’면서 일어나셨습니다.

 

“어머니, 저 서른 넘었어요. 알아서 잘 먹고 사니까, 걱정 마시고 어머니 몸부터 챙기셔요!” “아들, 이번 달 카드 값은 있어? 없으면 말해. 포기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끝까지 해.” “네. 백억 벌어서 매년 일억씩 용돈 드릴게요.” 언제나 하는 농담인데도, 어머니는 매번 웃으셨습니다. 돌아가시는 길, 아쉬운지 연신 뒤돌아보시던 어머니가 버스에 올라 타셔서 손을 흔드셨습니다. 저도 버스가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음 날 아침, 어머니께서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조금 남아있는 수박을 보고 ‘더 갖다 줄 걸!’하고 생각했다. 예전에 네 외할머니가 김치며 감자며 한가득 가져오시면, 나도 ‘왜 갖고 왔냐?’ ‘안 먹는다.’고 했어. ‘무거워서 힘들까 봐’ 그랬는데, 매 번 내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한 짐 가득 챙겨오곤 하셨지. 어제 너 주려고 이것저것 챙기다가 엄마 생각이 났다. ‘아,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구나!’ 외할머니 집 가는 길에 몇 자 적는다.”

 

‘쉰이 훌쩍 넘어서야 어머니의 마음을 느낀다.’는 어머니, ‘나는 언제 어른이 되려나.’ (출처; 좋은생각, 이호영 / 경기 김포시)

 

어쨌든, ‘사랑’은 ‘내리사랑’입니다. 웃어른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자신이 부모가 되어 자식을 키워보면, 그제서야 자신을 낳아준 부모의 마음을 조금은 알 듯 모를 듯합니다. 그래서 아마 유교(儒敎)에서는 ‘효(孝)’를 그토록 열심히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기독교도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그러면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줄 땅에서 너희가 오래 살 것이다(출20:12)’라고 교훈했습니다. 바울도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고 했습니다. 아무튼, ‘사랑이나 공경에는 다른 조건이 붙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맷돌)

 

[부모들에게도 한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엡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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