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반짝이는 이슬은
하늘을 향하여 불평했습니다.
하나님, 이 차가운 새벽
저를 이렇게 추위에 떨게 하십니까?
진정 저를 사랑하여 만드신 것입니까?
제게 따뜻한 햇볕을 내려 주십시오.
그 소원대로 따뜻한 햇살이 내리비쳤습니다.
그러자 이슬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누구나 이러한 처지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존재의 긴장이 사라지면
존재 자체도 사라집니다.
지금 내 모습에서
빛나는 가치를 찾아 봄이 마땅하리라.
<이주연>
* 산마루묵상 *
성숙한 믿음은 이미 받은 은혜가
족한 줄 아는 것입니다.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