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참 스승과 제자는 누구인가

이주연 목사 | 2015.01.27 23:53:5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121018DSC_5140.jpg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 옆에 둘러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건너편으로 가자고 말씀하셨다.


19    율법학자 한 사람이 다가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나는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2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21    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2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따라오너라.

       죽은 사람의 장례는 죽은 사람들이 치르게 두어라."


<마태복음 8장>

참 스승은 많은 이들이 따른다 하여

비로서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진리는 스스로 힘을 지니고 있듯

진리를 지닌 스승 역시 스스로 자기 가치를

머금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예수께서는

많은 이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자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 하십니다.

 

이때 한 사람이 나서며 가시는 곳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그는 율법학자였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는 머리 둘 곳도 없는 사람이라고

거리를 둡니다.

 

참 스승은 왜 따르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따르는 자의 높은 신분이나

따르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스승에 대한 이해와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 없는 이는

제자가 아니라 추종자일뿐이요 

그러한 이는 언제든 배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또 한 사람이 나섭니다.

그는 제자라고 지칭되고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와서 따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를 향하여

죽은 자는 죽은 자에게 맡기고

당장 나를 따르라고 일갈하십니다.

 

너처럼 눈을 뜬 자가 

어찌 죽은 자에게로 가는가 

진리에 눈을 뜬 자여야 산 자요

그렇지 않은 자는 살아있는 송장에 지나지 않으니

너는 당장 나와 함께 길을 떠나자 하십니다.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첨부 [1]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