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안중근이 테러리스트

이주연 목사 | 2015.02.02 12:39: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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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

기념관인 역사의 정면에 걸린 시계는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로 그 시각에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당당히 제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토 히로부미 그자는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시키고 조선을 침략하고

수많은 아시아 인민에게 피를 흘리게 만든 악한 자입니다. 

 

그런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적반하장으로

안중근을 일본의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테러리스트라고 했습니다.

 

안중근에겐 이런 일화가 살아있습니다.

어느날 독립 운동을 하는 동지가 제안을 했습니다.

 

조선의 독립을 만방에 알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동경에 가서 시민들에게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안중근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원치 않네. 나는 그렇게 얻는 독립이라면

조선의 독립을 원치 않네!"

 

이런 말을 남긴 그가 

분연히 홀로 일어나 무고한 동경의 시민이 아니라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버립니다.

 

체포된 안중근은 말했습니다.

"나는 전쟁 중에 적장을 저격하고 잡힌 자"라 하며

국제법에 합당하게 대우해야 한다며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그는 대한의 군인이었고

침략자들로 인하여 빼앗긴 평화를 되찾고자 일어섰던

의로운 하나님의 종이기도 합니다.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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